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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안심으로 찹쌀 꿔바로우 만들기

지난 마트 타임 세일에 눈이 멀어 돼지고기 안심을 너무 많이 샀다.

안심 1.2kg 뭐해먹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검색해봤으나 카레나 돈까스 정도였다.

카레용에 1.2kg는 너무 많고, 돈까스 해먹기에는 이미 얼려놔서 힘들거 같아

꿔바로우를 해먹기로 했다. 

 

꿔바로우는 탕수육과 다르게 소스에 야채를 많이 안넣어도 되서 선택했다.

소스가 시큼하고 탕수육에 비해 색이 옅은게 특징.

돼지 등심요리로도 가능하다.

 

계량기준

* 종이컵 1컵 액체류 180ml / 가루 100g(큰숟가락 12.5스푼) 

 

재료

* 4인분 기준

1인분이라면 여기서 1/4, 2인분이면 1/2로 준비

(1) 주재료

돼지고기 안심(or 등심) 1.2kg

감자가루 전분 2컵 반=31Ts=250g *감자가루에 감자 전분 함유량이 높을수록 색도 안 누래지고 맛있다.

찹쌀가루 1컵 반=18Ts=150g *없으면 찹쌀꿔바로우가 아닌 그냥 꿔바로우가된다.

대파 반쪽, 생마늘 한개, 당근 반개 *당근은 선택사항

달걀 흰자 2개

식용유 많이 *기름은 올리브유를 제외하고 사용 가능하다.

(2) 고기 재우기

소금 1Ts, 후추가루, 맛술 3T

(3) 소스

식초 3Ts, 레몬즙 2Ts, 설탕 4Ts, 꿀 1Ts, 소금 1Ts, 전분물 200ml

* 레몬즙과 꿀이 없다면 식초5Ts와 설탕5Ts로 넣어도 된다. 

 

 

꿔바로우 레시피 순서

 

1. 반죽 준비

 

감자가루 2컵 반(250g, 31T)를 물 3컵 (540ml) 넣고 잘 저어 섞는다.

15분 정도 냅두면 물과 전분이 분리된다. 

 

2. 돼지고기 자르고 재우기

 

 

감자가루가 가라앉는동안 돼지 안심(또는 등심)을 최대한 얇게 썬다.

자른 고기에 소금 1Ts / 후춧가루 약간 / 맛술 3T에 15분 정도 재워둔다. 

맛술은 숟가락에 붓고 고기위에 휘휘 뿌리면된다. 

 

3. 채소 채썰기

당근 반개 / 대파 반개 흰 부분/마늘 한 개를 각각 얇게 채썬다.

사진을 찍었는데 너무 흔들려서 삭제했다. 

 

4. 튀김 반죽 만들기 

 

분리된 감자가루 반죽위 물을 따라낸다. 이 물은 버리지 말고 모아둔다.

물을 따라낸 감자가루 반죽에 달걀 흰자 2개를 넣고 식용유 3Ts를 넣고 섞는다.

숟가락으로 들었을 때 살짝 흐르면서 뻑뻑함이 조금 느껴지는 정도가 좋다.

 

5. 소스 만들기

 

 

식초 3Ts, 레몬즙 2Ts, 설탕 4Ts, 꿀 1Ts, 소금 1Ts에 아까 4번에서 따라낸 전분물 200ml를 넣는다.

※ 레몬즙과 꿀이 없다면 식초5Ts와 설탕5Ts로 넣어도 된다. 

투명색 소스를 원하면 소금을, 진한맛을 원하면 간장을 넣으면된다.

+점점 개판이 되는 부엌. 

 

6. 튀김 옷 만들기

 

찹쌀가루 2컵 반을 재운 고기에 묻힌다. 

원조 꿔바로우에는 찹쌀가루를 안넣는다 한다. 찹쌀가루가 없으면 저기에 감자가루를 넣으면 된다.

찹쌀가루를 묻힌 돼지고기 안심을 4번 반죽에 묻힌다. 감자반죽은 굉장히 뻑뻑한데 돼지안심은 부드러워서 계속 끊기고 짤리니 주의한다. 사실 등심이 있다면 등심이 편하다.

 

 

 

 

7. 튀기기

웍에 식용유를 반 정도 붓고 180ºC~200ºC가 되게 온도를 맞춘다. 올리브유는 끓는점이 낮아서 꿔바로우에는 적합하지 않으니 비추천.

불을 켜고 기다려서 반죽을 떨어뜨렸을때 보그르르하고 올라오면 온도가 맞는거고, 후라이팬에 연기가 나면 온도가 너무 높은거니 불조절을 해야한다.

두번튀겨야 하는데, 1차로 초벌로 20초를 튀긴 후, 온도가 높아지면 2번째도 20초 튀긴다.

기름이 매우 많이 튀니 주변에 위험한거 없이 정리를 먼저합시다.

 

 

8. 소스 끓이기

다른 후라이팬에 기름을 살짝 넣어 당근과 마늘, 파를 볶고, 5번에서 만든 소스를 부어 끓인다. 이때 걸쭉한 소스를 원한다면 전분물 전분을 조금씩 추가하면서 끓인다. 당근이 없다면 당근을 볶는 과정을 생략한다.

+ 두개를 동시에하다보니 소스찍는걸 깜빡함.

 

 

완성.

꿔바로우에 소스와 파를 얹으면 완성.

 

겉바속촉 맛있어서 계속 손이 간다. 기름이 많아 느끼할거같은데 느끼하지도 않고 깔끔하고 맛있다.

마파두부나 탕 등 밥과 함께먹어도 맛있고, 간식으로 먹기도 좋다.

 

많이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식으면 에어프라이어에 돌려먹으면 최고!

 

부엌이 개판이 되어 해먹는거보다 뒷처리가 훨씬 힘든 꿔바로우 만들기.

전에 등뼈 남았다고 감자탕 해먹은것도 그렇고... 집에 남은 재료에 맞춰서 요리를 하다보니 매번 쌩고생이다.ㅠㅠ

 

추천 감사합니다.